스승의날에 부쳐
페이지 정보
배영호 작성일09-05-16 08:15 조회1,303회 댓글0건본문
라디오에 주파수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듣고 싶은 것들을 다 들을 수가 없죠
세상이 들려주는 소중한 이야기도
그 가슴 벅찬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도.......그죠
우리는
라디오 주파수를
선명하게 제대로 잡이내기는 힘들지만
소중한 것 보다 아름다운 것 보다
접고 싶은 아픔이나 잊고 싶은 일들이 더 많죠
사회복지가 다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들의 소망은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단 오늘하루만이라도
작은 웃음 잃지 않고 견뎌 낼 수 있을까 하는....
우리장애친구들을위해...우리어른신을위해
오늘처럼
비가내리는 날
아침에
문득
어제
스승의 날인데
샘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하지못한
아쉬움에.......죄송합니다
오늘
슬쩍
우리샘들 마음을 툭 건드려 봅니다
차라리
사랑해 달라고 붙들고 애원하고 싶지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정말
우리샘들.우리친구들.우리어른신들
그리고....원장님을
사랑하고 아껴 주시길
감히 부탁합니다
언제나 우리는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인 줄 알면서
모른 척
살아가는 시간이 더 많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분명한 것은
우리는 가족입니다
다시한번
스승의날
비록
제자(?)들에게 카네이션 한송이
받아보지 못하는 샘들이지만
우리는
이세상에서
가장 큰 선생님이라는 거...아시죠
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