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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옥 작성일06-07-20 14:32 조회8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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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번호> 진주시 외환은행 뒷쪽 중앙집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 밥을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여자 셋이서 애기를 하는게 자연스레 들려서 귀를 기울였다. 40대 초반쯤 되는 여자들... 한 명이 전직 은행원출신이었던가 보았다. 은행에 근무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에 관해 애기하고 있었다. 전직은행원 : 있잖아. 은행 있으면서 제일 우스웠던 손님이 3명 있었는데, 한번은 방위가 월급을 찾으러 온거야. 그 녀석이 돈 찾으러왔는데, 비밀번호를 안 적고 왔잖아. 그래서 내가 비밀번호를 안 쓰셨다고 했지. 방위 : 네??? 전직은행원 : 아 예...비밀번호요.. 암호말이예요. 방위 : 아~~ 네.. 깜빡했네요. 그러면서 비밀번호를 써왔는데, 비밀번호란에 이렇게 적은거야 “올빼미” 또 한번은 손님이 비번은 적었는데 이번에는 금액을 안 적은거야. 그래서 “손님 금액을 안 적으셨네요” 하니까 아~~ 예~ 하면서 머리를 긁적이면서 다시 써온거야. 그런데 어떻게 적혔는가 하면 ...두 글자로 “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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