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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건강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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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6-06-13 17:01 조회1,1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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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당뇨병, 간질환 등 40대 이후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성인병이 20∼30대에 발병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그 수치가 높다. 이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검진은 세대를 막론하고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잘 먹고 잘 살기’의 제1조건은 건강. 따라서 정기 종합검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는 40대 이후에나 나타났던 유전이나 환경, 생활습관, 스트레스와도 관계가 깊은 고혈압, 당뇨병, 간질환 등의 성인병이 최근엔 20∼30대에서도 쉽게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 됐기 때문. 각종 암도 마찬가지다. 더욱이 이들 모두 발병한 이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리지만 일단 자각증상이 나타나면 발병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기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와 같은 질환에 걸리기 쉬운 나이가 되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건강 유지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병원에 따라 검진 내용도 조금씩 다르고, 2∼3시간이 소요되는 20만∼30만원대부터 1∼2일 정도 입원하며 검사 받아야 하는 4백만∼5백만원짜리 프로그램까지 다양해 무엇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헷갈리기만 하다. 검진 비용의 차이가 이처럼 큰 것은 검사 항목의 차이에서 비롯되는데, 일반적으로 중저가와 고가로 나눌 수 있다. 중저가 프로그램은 빈혈이나 간염, 간질환, 당뇨병, 류머티스 인자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알아볼 수 있는 혈액 검사와 소변·대변 검사, 흉부 X선 촬영, 폐기능 검사, 심전도 검사, 위장 검사, 초음파 검사, 안과 검사 등을 하게 된다. 여성의 경우 이 항목 외에 유방 X선 촬영과 자궁경부암 검사가 더해진다. 반면 고가 종합검진은 기본 항목 외에 영양 상담과 심리 상담, 운동부하 검사 등이 추가되고 MRI(자기공명 촬영기), CT(단층 촬영기) 등 고가의 정밀기기가 사용되면서 검진 비용이 높아진다. 종합검진을 받을 때 일반적으로 ‘싼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으로 무조건 비싼 검사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은데, ‘질병을 조기에 발견한다’라는 본래의 목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저렴한 종합검진을 택하도록 한다. 고가의 첨단 장비라도 100% 완벽하지는 않다. 또한 무조건 대형 병원에서 고가 프로그램을 선택하기보다는 주치의를정해놓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가족력과 자신의 상태 등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어야 보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병원에서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따르지 않고 가족력과 몸 상태, 생활습관 등을 고려한 ‘선택형 검진’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정 부위 암을 앓은 가족이 여럿이거나 술이나 담배를 즐기는 생활습관,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자극적인 식생활, 과중한 스트레스 등 각 장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조건들을 고려해 특정 검사를 보다 세밀하게 받으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연령대 별로 세부 검사항목 조금씩 다르다 연령대별로 검사항목을 살펴보면, 20∼39세는 1∼2년에 한 번은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혈압?갑상선?대변검사는매년 받아야 하고,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세포진검사는 매년, 유방검사는 30세부터 2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다. 흉부 X선 검사는 1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은데, 담배를 하루 2갑 이상 피우거나 청소년기부터 담배를 피워온 사람이라면 30대 초반이라 하더라도 6개월에 한 번 흉부 X선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35세 이상은 1년에 한 번씩 종합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술자리가 잦은 사람은 간기능 검사를 매년 받아야 한다.또 B형 또는 C형 간염 보유자는 6개월,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 환자는 3∼4개월에 한 번 간 초음파 검사를 받도록 한다. 만약 위궤양 또는 만성위축성 위염 환자거나 가족 가운데 위암 환자가 있는 사람은 매년 위 내시경 또는 위 투시 검사를 받도록 한다. 또한 맵고 짠 음식을 즐겨먹거나 식사가 불규칙한 경우, 심한 스트레스로 자주 소화불량 증상을 보이는 사람도 1년에 한 번 위 내시경 또는 위 투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40∼64세는 건강에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않는 경우라도 신장, 체중, 혈압, 유방, 갑상선, 대변, 간, 자궁세포진 검사는 매년 받도록 하고, 직장수치 검사는 2∼4년에 한 번씩 받는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는 HDL 검사는 매 3년에 한 번씩 받고, 위 내시경?위 투시 검사, 흉부 X선 검사는 각 1년에 한 번 받는 것이 좋다. 여성은 1∼2년에 한 번씩 유방 X선 촬영 및 유방 초음파 검사를 받는다. 과거에 유방암을 앓았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매 1년마다 유방 X선 검사 및 유방 초음파 검사를 하도록 한다. 50세 이상의 흡연자로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갖고 있다면 말초동맥촉진 검사를 받고 45세 이후의 남성과 55세가 넘은 여성은 심전도와 운동부하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에스트로겐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45∼55세 폐경 여성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밖에 아버지나 형제가 55세 이전에, 어머니나 자매 가운데 65세 이전에 심근경색 등으로 사망한 사람이 있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에스트로겐을 복용하지 않고 있는 폐경 여성과 조기 폐경한 여성, 가족 중 골다공증 환자가 있었거나 지나치게 작고 마른 체격의 소유자라면 골밀도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또한 B형이나 C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이거나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 환자는 각각 6개월, 3개월에 한 번씩 간 초음파 검사 및 간기능 검사를 받도록 한다. tip- 건강검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간염 및 간기능 검사- 간염은 보통 B형 간염을 일컫는데, 요즘 늘어나고 있는 C형 간염 검사를 받으려면 비용을 더 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신장검사- 혈액 속에 혈청에서 혈액 밖으로 배출되지 못한 찌꺼기가 어느 정도 남아 있는지를 조사한다. 몸이 쑤시고 자주 심하게 붓는 사람이라면 꼭 받아볼 것. 심장검사(콜레스테롤 검사)-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 양을 파악하거나 혈압을 재고 심전도(심장의 전기적인 활동) 검사를 하는 것. 관상동맥 이상이나 허혈성 심질환 등을 확인하고 싶다면 비용을 추가해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폐기능검사-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기관지 천식 등의 감별에 도움이 되며 기타 폐결핵이나 폐암의 진단을 위해서는 객담 검사와 X선 검사를 추가해서 하게 된다. 류머티즘검사- 류머티즘은 다른 관절염과 달리 전신에 걸쳐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혈액을 통해 류머티즘 인자를 검사하게 된다. 골다공증검사- 전신을 검사해야 하지만 비용 문제로 보통 활동을 많이 하는 손목이나 발목 부분의 뼈를 초음파 촬영을통해 알아보게 된다. 체격이 왜소하고 지나치게 마른 여성, 그리고 운동이 부족한 여성이라면 반드시 검사를 받도록 한다. 위장검사- 내시경이나 조영 검사를 통해서 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위염이나 위궤양 또는 위암의 원인으로까지 지목되고 있는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을 포함하여 검사한다. 암 검사- 암은 종류에 따라 내시경, 초음파, CT 등의 방법으로 진단하지만 최근에는 혈액 검사가 일부 암의 조기 진단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전문의와 상의 후에 필요한 검사 종류를 정하면 보다 경제적으로 검사가 가능하다. CT?MRI- 1차적인 검사보다는 다른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었을 때 재차 확인하기 위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X선 촬영에 비해 방사능 노출이 수십 배에 달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한 후 검사 부위를 결정할 것. CT촬영- 컴퓨터 단층촬영을 뇌, 복부, 흉부를 각각 개별로 검사하여 해당부위의 각종 암, 염증, 기형등을 검사 할 수있다. 뇌출혈, 뇌종양, 간, 췌장, 담낭, 위 등을 비롯해 폐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검사이다. MRI촬영- 자기공명촬영은 뇌, 복부, 흉부, 척추를 각각 개별적으로 검사하며, 해당부위의 각종 암, 염증, 기형 등을검사 할 수 있다. 컴퓨터 단층 촬영과 비교하여 디스크, 척추질환, 뇌졸중 및 골근육질환의 조기발견에 더욱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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