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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하나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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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순희 작성일04-04-29 00:35 조회3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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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팅 파마를 하며 봄 햇살 내려앉은 섬이 물결무늬 웨이브를 감았다 구비치는 바다의 물결무늬 감았으니 홀로 바다를 그리워하지 않아도 되겠다 내 섬을 간질이고 간 그것들과는 다른 선명한 무늬를 갖는다는 건 늘 새로운 무언가를 기다리는 일이지 오랜 기다림에 저려져 파란 콩잎 누렇게 삭아들도록 가슴에 돌덩이 하나 올려 두는 일 돌덩이 패어지고 쪼개진 세월만큼 반짝일 수 있는 해풍 드리우면 내 섬의 갈매기도 물결무늬도 구비치는 파도에 설레지 않을까 ****************************** 답글 잘 읽었습니다 허락해 주신다면 좋은 시 한편씩은 올려 드릴께요 수준은 잘 모르겠지만... 애명 가족님들의 가슴에도 따스한 봄빛 하나 일어 구비치는 바다의 물결무늬로 가득 출렁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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