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하나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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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순희 작성일04-04-29 00:35 조회367회 댓글0건본문
셋팅 파마를 하며
봄 햇살 내려앉은 섬이
물결무늬 웨이브를 감았다
구비치는 바다의 물결무늬 감았으니
홀로 바다를 그리워하지 않아도 되겠다
내 섬을 간질이고 간 그것들과는 다른
선명한 무늬를 갖는다는 건
늘 새로운 무언가를 기다리는 일이지
오랜 기다림에 저려져
파란 콩잎 누렇게 삭아들도록
가슴에 돌덩이 하나 올려 두는 일
돌덩이 패어지고 쪼개진 세월만큼
반짝일 수 있는 해풍 드리우면
내 섬의 갈매기도 물결무늬도
구비치는 파도에 설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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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잘 읽었습니다
허락해 주신다면 좋은 시 한편씩은 올려 드릴께요
수준은 잘 모르겠지만...
애명 가족님들의 가슴에도 따스한 봄빛 하나 일어
구비치는 바다의 물결무늬로 가득 출렁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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